무릅통증과 족저근막염 자가치료

언젠가 걷다가 갑자기 오른쪽 발바닥 가운데가 찌릿하며

그 이후로 원인모를 이 증상이 지속적으로 저를 괴롭혔습니다.

좀 쉬면 괜찮겠지 했는데 좀처럼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통증의학병원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족저근막염이라며 체외충격파치료를 추천해줘서 한 달 넘게 받았는데

한쪽만 아픈데 다른 쪽도 미리 예방할 겸 같이 받는게 좋다고 해서 양쪽 다 받았습니다.

그런데 이 치료가 일부러 충격을 가해 염증을 만든 후  약을 먹어서 염증을 치료하는 식이라

이상이 없던 발까지 족저근막염을 만들어놓고, 치료도 기약없이 지속적으로 받으라는데

염증을 만들었다 치료했다를 반복하는게 무슨 정신나간짓인가 싶어서 치료를 그만뒀습니다.

 

더 이상 염증이 심해지지 않도록 무리하지 않고

집에서 좀 쉬면서 신발을 메모리폼 깔창의 푹신한 신발로 바꿨습니다.

초반에 통증이 심할때는 한의원에 가서 가끔 침만 맞고 했더니 많이 나아지는 것 같았습니다.

(한의원에서도 꾸준한 치료를 권했지만, 솔직히 믿음이 가지않아 가끔씩 침만 맞았습니다.)

 

그렇게 몇 개월이 지나니 발바닥 통증을 거의 느끼지 못하게 되었는데

운동부족인지 살이 좀 쪄서 그런지 계단을 오를 때 오른 쪽 물릅에 통증이 왔습니다.

이건 또 뭔가 싶어 이번에는 병원에 바로 가지 않고 검색을 통해 무릅연골에 염증 가능성이 있었습니다.

 

예전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의 돈벌이 수단이 되고싶지 않아 병원을 가지 않고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는 계단은 되도록 피하고 어쩔 수 없을 때는 최대한 무리가지 않게

양발을 사용하지 않고 통증이 없는 발로 계단을 오르고 나머지 발은 따라가는 식으로 통증을 줄였습니다.

 

그리고 체중관리를 위해 헬스장을 꾸준히 이용하되

무리한 운동보다는 스트레칭이나 자전거타기와 같은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2주 정도가 지난 지금 오른쪽 무릅통증은 많이 즐어들었습니다.

 

그래도 혹시나 무리하면 또 통증이 재발할 것 같아

앞으로 몇 개월은 더 조심하며 체중관리를 할 예 생각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