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 성분표에서는 인스턴트 커피 100g 중 당질 약 61.9%, 단백질 20%, 지질 0.3%, 회분8.2%, 등으로 표시됩니다. 음용되고 있는 커피 60%이상을 차지하는 당질의 대부분은 수용성 갈색물질 멜라노이딘(항산화 효과, 자유기 제거 효과, 항돌연변이 및 항암활성 효과가 있습니다.)입니다. 이는 배전의 고열로서 커피의 색, 향이나 맛의 기호성 성분을 결정하는 성분 간의 반응이 일어나고, 화학적으로 거의 해명되지 않은 고분자의 멜라노이딘이 많이 만들어집니다. 유리아미노산(뇌졸증과, 혈관의 질환, 심부전증의 예방 효과가 있습니다.)도 거의 자당을 시작으로 하는 올리고당이나 콜로로제닉산(발암물질의 하나인 'OH'의 발암성을 억제)류의 페놀 화합물과 반응으로 갈색물질이 됩니다. 또한 배전정도의 다양함으로 배전 중에 일어나는 성분 간 반응의 진행정도에서 실제의 성분이 변하고, 에너지 환산 값을 임의적으로 결정하기 어려운 기호식품의 본질적 요소가 있습니다.
갓 추출된 한 잔의 커피 속에 담겨 있는 열량은 2㎈이다. 설탕과 프림을 넣지 않고 온종일 5잔을 마셔도 열량은 10㎈이내입니다. 그래서 커피는 영양가를 따지는 음료라기보다는 추출된 미량의 유효성분으로 특유의 맛과 향기가 되어 미각과 후각을 즐겁게 해주는 기호음료입니다.
♣ 커피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1) 생체대사에 미치는 영향
체내에 흡수된 카페인은 5분 이내에 몸 전체로 확산하게 된다. 500mg의 카페인 섭취는 10~20% 가량 기초대사
속도를 증가시키며, 이것은 섭취 후 1~3시간 사이에 최대 기초대사 속도를 나타내는 것으로 보고된 바 있습니다.
또한 암모니아염으로부터 형성되는 요소의 양을 감소시키는 등 기초대사에 여러가지 생화학적 작용을 합니다.
(2) 중추신경에 미치는 영향
카페인은 중추신경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것이 직접적으로 신체에 미치는 영향은
먼저 대뇌의 피질을 흥분시 키고 요추를 자극시킵니다. 대뇌피질의 자극에 의한 주요작용은 정신적이고 지각적인
것으로써 사고의 회전이 더욱 빨라지게 하고 졸음과 피로를 경감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또한 이는 사고를 집중시킬
수 있도록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카페인은 신경과민, 알코올중독 그리고 마약중독으로 인한 고통의
경감에도 매우 효과적이고 에고타민(국부적 아드레날린 수용체)과 결합한 카페인은 편두통 및 만성적 두통 치료에
사용됩니다.
(3) 심장에 미치는 영향
심장 혈관계에 미치는 커피의 영향에는 카페인이 주된 작용을 일으키며, 배전과정에서 생성된 화학물질이 부차적
작용을 일으키게 됩니다. 주작용은 혈관의 팽창에 의한 혈류의 증가가 일어나고 혈압과 맥박수는 다소 변화가
있거나 사람에 따라 업기도 한다. 미량의 카페인은 박동수를 감소시키지만 2mg/kg정도의 카페인은 맥박수를
향상시키기도 합니다. 이보다 많은 양의 카페인을 음용하게 되면 가슴이 두근거리는 현상까지 동반하게 됩니다.
하루 1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하게 되면 장기적으로 혈압을 낮추어 부종을 치료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위장에 미치는 영향
위장계통에 미치는 카페인의 작용은 미미하며 그 빈도도 적지만 배전과정에서 생성된 화합물질은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들은 위산의 분비를 촉진시키는 작용에 있어 위궤양이 있는 사람들에게는 매우 자극적인 영향을 줄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bar)안에 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바리스타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메뉴를 만드는 능력뿐만 아니라 커피 생두부터 로스팅 단계까지의 이해, 커피 종류에 따른 향미 특성, 머신의 완벽한 활용능력 등이 필요합니다. 또한 주방에서 일하는 조리사들과 달리 고객과 직접 서비스 접점에서 만나야 하므로 서비스 마인드도 함께 겸비해야 합니다.
라떼아트는 커피 또는 핫초코 등의 음료를 만들 때 표면에 여러가지 무늬 또는 그림을 만들어 내는 기술을 말합니다. 간단한 무늬에서 다양한 그림까지 마시는 사람을 즐겁게 해주기 위한 바라스타의 작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바리스타는 고객에게 커피와 기타 음료를 서비스하는 주 업무 외에도 상황에 따라 다양한 업무 능력을 겸비해야 합니다.
바리스타는 레스토랑, 카페, 커피전문점 등에서 일하며, 전문교육 과정을 이수하여 자격증을 취득하면 취업 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근 커피를 마시는 고객의 입맛 변화와 커피전문점의 증가로 바리스타에 대한 괌심이 증가했습니다. 보통 바리스타 교육은 2~4개월의 교육기간동안 다양한 이론과 함께 실습도 함께 배우게 됩니다. 일부 외국계 커피 전문점에서는 직원을 채용한 후 자체적으로 바리스타 교육을 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바리스타는 사람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므로 사교적인 사람에게 적합합니다. 또한 한 잔의 커피를 만들기 위해 맛 상의 정성도 담아야 하므로 직업의식도 갖추고있어야 합니다. 같은 기계를 사용하더라도 다루는 사람이 다를 경우 커피 맛이 달라질 수 있으므로 맛과 향에 대해서도 민감해야 하며 어떤 기계를 사용하는지, 기계의 성능을 어떻게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 잘 알아야 합니다. 그 외에도 고객의 입맛에 맞을 커를 추천하고 소개하는 일도 중요하므로 만들어지는 과정뿐만 아니라, 커피의 문화, 역할, 상식 등을 공부하고 고객의 기호를 파악하여 맛을 창조할 수 있는 능력도 있어야 합니다.
※ 커피머신 부분별 명칭 및 설명
1. 전원버튼 : 기계에 전력을 공급하는 스위치입니다.
2-1. 보일러압력계 : 전원이 꺼져 있을 때는 0이고, 전원을 켜면 서서히 올라가 1~1.5사이에 위치합니다.
2-2. 물 압력계 : 커피가 추출되는 동안 물 압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3. 포타필터 : 커피를 담을 수 있는 필터입니다.
4. 그룹헤드 : 포타필터를 장착하는 부분으로, 예열된 압력이 실린 물이 나옵니다.
5. 그룹 개스킷 : 포타필터가 그룹헤드에 잘 장착되어 추출 시 압력이 새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에스프레소(Espresso)란 이탈리아어로 '빠르다'에서 나온 말로 고객의 요청에 의해서 만들어지고 바로 서빙되기 때문에 이 같은 이름이 붙여 졌습니다. 데미타세(demitasse)라는 작은 잔에 담아 마시는 양이 적고 아주 진한 이탈리아 커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드립식 커피가 적어도 1~2분이 소요되는데 비해 에스프레소는 약 20초 정도에 추출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작업을 끝내야 하는 만큼 원두의 입자도 일반 커피보다 더 미세하고, 약 9기압 정도의 증기를 투과시켜야 하므로 일반 커피메이커나 드립퍼로는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어렵습니다.
제대로 추출된 에스프레소는 맛이 매우 진하며 일반 커피에서는 볼 수 없는 액의 표면에 거품 층인 크레마(crema)라는 황금색 크림층이 형성됩니다. 이 크레마는 커피 원두 속의 오일과 투과증기가 만나 커피위로 떠오른 층이며, 에스프레소 머신의 성능과 종류, 원두의 종류와 배전상태에 따라 차이가 납니다. 크레마에는 원두의 향이 응축되어 있으므로 너무 두껍거나 옅으면 에스프레소의 적절한 맛을 즐기기가 어려운 만큼 크레마가 에스프레소의 맛을 좌우한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의 관능적 특성 가운데 시각적 특성인 크레마를 시음하기 전 먼저 평가합니다. 크레마의 색깔은 에스프레소 품질을 평가하는 데 첫 번째 단계이다. 크레마 색상은 연한 갈색에서 진한 갈색으로 다양하게 형성하는데, 추출이 잘 된 에스프레소는 붉은 기운의 갈색으로 표면에 호피 무늬가 형성됩니다. 크레마의 밀도와 지속성 또한 중요한 요소인데, 에스프레소를 제공할 때 크레마는 속이 꽉꽉 차고 부드러워야 합니다. 크레마의 지속성은 단순하게 사라지는 시간으로 측정 할 수도 있으나, 세계 바리스타 대회에서는 한 방향으로 데미타세잔을 기울이면서 크레마의 밀도와 지속성을 평가 하기도 합니다.
추출이 잘 된 에스프레소에서는 커피 품질의 성격에 따라 시럽, 초콜릿, 꿀, 과일 같은 다양한 맛의 특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에스프레소는 혀 안에서 향기 성분을 천천히 증발하게 하므로 마신 후 입 안에 후미가 다른 추출법보다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맛의 균형이 매우 중요하며, 신맛, 단맛, 쓴맛 등 조화로운 균형을 가져야 합니다. 하지만 지역에 따라 선호되는 맛의 차이는 조금씩 다르기도 하고 사용하는 원두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우선 추출이 잘못된 경우는 날카로운 신맛, 쓴맛, 텁텁한 맛 등 좋지 않은 맛이 추출됩니다. 원두의 품질이 좋지 않은은 경우는 풀향, 발효향, 악취, 곰팡내 등이 나기도 합니다.
에스프레소에서 커피의 관능적 특성 중 바디감도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입 안에 가득찬 느낌으로 마우스필이라고도 표현하며, 에스프레소에서 바디감이 약함하면 품질이 매우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됩니다. 추출이 잘 된 에스프레소는 입 안에서 크림 같은 매끄러운, 기름진 느낌의 풀 바디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 에스프레소 추출 순서
1) 잔 점검하기 : 사용할 잔이 뜨거운지 확인 합니다.
2) 포타필터뽑기 : 몸 쪽에서 왼쪽으로 45℃ 정도 돌려 그룹헤드에서 포타필터 분리 합니다.
3) 물 흘려버리기 : 과열된 물을 흘려버리고 그룹헤드 부위에 묻어있는 찌꺼기를 추출 버튼을 눌러 청소합니다.
4) 필터 바스켓 닦기 : 필터 바스켓에 물기나 찌꺼기를 닦기 위한 작업이며, 마른 행주를 이용하여 닦습니다.
5) 그라인더 작동하기 : 포타필터 받침대에 포타필터를 올려 놓고 그인더를 작동시킵니다.
6) 커피 도장하기 : 포타필터에 분쇄된 커피가루를 채우는 작업으로 , 도장방법은 바리스타마다 조금씩 다른데,
중요한 것은 추출 시 항상 일정한 방법으로 도장과 탬핑을 하는 것입니다.
7) 포타필터 가장자리 청소하기 : 개스킷과 접촉하는 면을 넉박스 위에서 손으로 쓸어 커피 찌꺼기가 없도록 합니다.
8) 포타필터 장착하기 : 포타필터를 그룹헤드에 장착합니다.
9) 추출버튼 누르기 : 장착 후 즉시 버튼을 먼저 누른 후 잔을 추출구 아래 놓습니다.
10) 마무리 : 에스프레소 추출이 완료되면, 고객에게 제공하고 포터필터 및 기계를 정리합니다.
추출은 로스팅된 원두를 추출 방식에 따라 분쇄하여 그 커피의 특성에 따른 향미 성분을 최대로 표출해 내는 것을 말합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과정은 분쇄된 커피 입자들이 뜨거운 물을 만나서 커피의 가용성 성분이 용해되는 과정에서 용출된 물의 침지 또는 여과 방식으로 추출해 내는 것입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방식은 크게 나누면 분쇄커피를 물에 침전시켜서 우려내는 것과 같은 '침지식'과 분쇄커피를 여러 형태의 재질에 의한 필터에 커피가루를 물러 걸러내어 커피 성분을 뽑아내는 '여과식'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러나 커피 추출 기구 특성상 침지식과 여과식 방식이 공유되는 형식의 커피 추출 유형도 있습니다.
추출 방식의 분류
핸드드립은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사람이 직접 손으로 커피에 물을 부어 추출하는 방식이라 커피를 내리는 사람마다 독특한 개성적인 손맛에 커피 맛이 결정되는 방식입니다. 커피 맛의 농도는 개개인의 취향에 따라 다르지만 농도의 강약은 여러 가지 변화 요인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잔의 커피를 추출할 때 커피가루 10g에 150cc 정도의 커피를 추출합니다. 그러나 두 잔 이상 커피를 추출할 때는 커피가루를 10%정도 줄이고 반대로 추출 커피량은 늘려야 커피를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 물붓기 요령
- 물 붓기는 되도록 가는 물 줄기로 시작합니다. (드립 중·후반에는 물 양으로 농도를 맞추기 위해 다소 굵어도 됩니다.)
- 물이 끊어지지 않게 물 줄기를 일정하게 유지해 줍니다.
- 커피가루 수평면 위에 수직으로 물이 떨어지게 합니다.
- 물 줄기의 높이는 가능한 한 2~3cm 정도를 유지하여 불규칙한 물의 낙차로 커피 맛의 균형을 깨뜨리지 않게
로스팅이란 커피체리에서 얻어진 생두가 숨기고 있던 맛과 향의 특징을 다양하고 세밀하게 표현하는 과정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로스팅된 결과에 만족하기 위해선 산지별 생두의 특징과 상태를 알아야 보다 나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음은 대표적인 품종에 대한 맛과 향의 특징을 정리한 내용입니다. 단, 각 품종별 공통적인 특징은 산지에 따라 약간씩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타이피카(Typica) : 풍부한 아로마와 깔끔한 신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버번(Bourbon) : 맛과 향의 균형감이 있고 바디감이 느껴집니다.
*카투라(Caturra) : 과일에 가까운 상큼한 신맛과 중간 정도의 바디감을 가진 품종입니다.
*문도노보(Mundo0novo) : 아로마는 약한 편이며 부드러운 커피 맛을 가진 품종입니다.
*카투아이(Catuai) : 아로마는 약하며 부드러우나 뒷맛이 씁쓸한 단점이 있습니다.
현재 가장 많이 사용하는 로스팅 방식은 직화 방식, 반열풍 방식, 열풍 방식으로 나뉘어집니다. 로스팅 방식은 직화식의 형태에서 반열풍식으로 변해가고 있으며 향후 열풍식으로 변해갈 거라 예상됩니다. 이는 직확 방식보다는 열풍 방식이 보다 안정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로스팅 방식은 각각 장단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어떤 방식이 좋다고 단정하지 말고 신이 여러 방식의 로스터를 사용하여 얻은 경험을 통해 선택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직화방식 : 다른 방식과 다른 점은 드럼 겉면에 일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나 있으며 드럼 밑 버너에서 공급되는 열량
이 드럼에 뚫린 구멍을 통해 100% 전달되는 방식을 말합니다. 드럼 내부의 예열시간이 짧고, 개성적인
커피 맛과 향을 표할 수 있고, 생두의 특징에 맞게 다양한 로스팅 방법이 가능한 장점이 있는 반면, 열량
조절 및 균일한 로스팅이 어렵고, 커피를 태우기 쉽습니다. 그리고 외부환경에 영향도 많이 받습니다.
*반열풍방식 : 직화방식과는 다르게 드럼 표면에 구멍이 뚫려 있지 않으며 드럼 뒷면에 일정한 간격으로 구멍이 뚫려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공급되는 열량전달이 드럼 표면으로 약 40%정도 전달되며 나머지 60%는 드럼
뒷면을 통해 열풍으로 전달되는 방식입니다. 현재 소형 로스터 중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법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드럼 내부로 공급된 열량의 손실이 적고, 혼합 블렌딩이 가능하고, 균일한 로스팅을 통해 안정
적인 커피 맛을 얻을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드럼 내부의 예열시간이 직화 방식에 비해 길고, 저온
로스팅이 어렵고, 고온 로스팅 시 풋향과 비릿한 맛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개성적인 커피 맛을
표현하기가 직화 방식보다 어렵습니다.
*열풍방식 : 반열풍방식보다 더욱더 안정적인 커피 맛과 향을 표현할 수 있는 방식입니다. 직화방식과 반열풍 방식은
드럼 아래 부분에 버너가 위치하고 있으나 열풍 방식은 드럼 뒷부분에 위치하여 열풍으로만 드럼 내부에
열을 전달하는 방식을 말합니다. 가장 안정적인 커피 맛과 향을 유지하고, 공급되는 열량 손실이 가장
적고, 원두 표면을 태울 수 있는 확률도 가장 적고, 로스팅 타임이 짧아 생산성 향상에도 유리한 반면, 드럼
내부의 예열시간이 가장 길고, 저온 로스팅이 어렵고, 개성적인 커피 맛 표현에 한계가 있습니다.
※ 커피 맛에 영향을 미치는 대표적인 결점두
* 블랙 빈 (black bean) : 쓴맛, 매운맛, 발효된 맛
* 과발효두 (sour bean) : 시큼한 신맛, 쓰고 떫은 맛
* 미성숙두 (unripe bean) : 떫고 아린 맛
* 벌레 먹은 두 (insect damaged bean) : 입 안에 오래동안 남는 쓴맛, 타르맛
※ 커피 맛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결점두
* 돌, 나뭇가지 (stones & twigs)
* 파치먼트 빈 (parchment bean)
* 화이트 빈 (white bean)
※로스팅 그래프
가장 보편화된 그래프이며 로스팅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그래프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힙니다. 일반적인 투입온도는 200℃를 기준으로 생두에 따라 투입온도를 정하여 투입합니다. 원하는 투입온도에 도달했을 때 생두를 드럼 안으로 투입을 하면 드럼 내부의 온도는 떨어지게 됩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온도는 멈추게 되는데 이 시점을 온도의 중점이라 합니다. 중점에서 멈춘 온도는 조금 후 상승하기 시작합니다. 이때를 전환점이라 부르며 이 시점부터
온도는 서서히 상승하여 로스팅을 끝마칠 때까지 계속 상승합니다.
* 흡열반응 : 예열이 끝난 후 설정된 투입온도에 생두를 투입하면 로스팅이 진행됩니다. 이때 드럼 내부에 투입된
생두는 1차 크랙이 나기 전까지 많은 열량을 필요로 기 때문에 필요한 열량만큼 충분히 공급을 하여야
합니다. 만약 너무 많은 화력을 공급하면 드럼 내부는 과열될 수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합니다. 반대로
열량을 부족하게 공급하면 생두조직이 팽창되지 않아서 원하는 커피 맛과 향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 발열반응 : 흡열반응이 끝난 후 1차 크랙이 시작되는 시점을 발열반응이라 하며 이때 원두조직은 팽창하기 시작
합니다.
* 1차 크랙과 2차 크랙 : 흡열반응을 마친 원두조직은 서서히 팽창되기 시작합니다. 원두의 내부조직은 다공질로
이루어져 있어서 공급한 열량에 따라 원두조직이 팽창되기 시작합니다. 이때 나는 소리를 크랙
소리라 하는데, 이는 원두를 구성하고 있는 많은 구멍들이 팽창하는 소리를 말합니다.
로스팅 과정 중 나타나는 변화를 크게 5가지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수분이 가장 많이 변하고, 카페인이 가장 적게 변합니다.)
* 컬러의 변화 : 그린색을 가진 생두는 로스팅이 시작되면서 한얀색으로 먼저 변하며 생두의 수분이 증발하기 시작
합니다. 하얀색 생두는 노란색으로 변하고 점점 짙은 노란색으로 바뀌게 되며 곧 옅은 브라운에서 짙은
브라운, 다크브라운으로 변화됩니다.
* 향의 변화 : 신선한생두 상태의 향은 맵고 풋향이 강하게 나며 오래된 생두는 향이 거의 나지 않습니다. 로스팅이
시작되면서 생두의 컬러가 하얀색으로 변할때 생의 향은 비릿하게 변하고, 노란색으로 변할때는 달콤한
단향을 발산하게 됩니다. 브라운 단계로 변할때는 코끝을 자극하는 강한 신향으로 또 한 번 변화됩니다.
그 후 짙은 브라운으로 진행될 땐 커피가 가지고 있는 고유향이 나타나기 시작하며, 다크브라운 단계
까지 진행되면 커피 본래의 좋은 향은 사라지고 탄 향을 느끼게 됩니다.
* 무게의 변화 : 생두가 지고 있는 수분은 로스팅이 진행면서 증발하기 시작하며 로스팅이 더 진행되면 수분은 점점
많이 증발하게 되고 무게가 가벼워 집니다. 생두 1Kg를 로스팅 했을때, 약볶음(850g) / 중볶음(800g) /
강볶음(700~750g) 정도를 얻을 수 있습니다.
* 부피의 변화 : 생두 본래의 크기는 로스팅 과정을 거치면서 부피가 늘어나게 되는데, 이는 원두조직의 팽창과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나 원두 조직의 팽창은 2차 크랙이 진행되면서 원두표면에 커피의 기름성분이 흘러
나오기 시작하면 팽창을 멈추게 됩니다.
* 모양의 변화 : 로스팅이 진행되면 주름이 발생하는데, 생두의 조밀도에 따라 주름의 깊이 및 양이 다르게 나타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