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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터미네이터 1, 2를 감탄사를 연발하며 아주 재미있게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할 수 있는지도 놀라웠고, CG나 화려한 그래픽도 그 때 그 시절에는 정말 놀라웠던 것 같습니다. 그 때부터 SF나 판타지 영화를 즐겨보게 된 것 같습니다.

 

그 이후 나온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이전 작의 주인공들의 인상이 너무 강하게 남아있어서 인지 왠지 이질감이 들고 터미네이터 외전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실제 CG나 그래픽등의 기술은 현저히 발전했겠지만, 예전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그런지 만족스럽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예전 터미네이터에 출연했던 린다헤밀턴님과 아놀드슈왈제네거님이 다시 뭉쳐서 다크페이트를 찍었다고 하니 완전 기대하며 개봉하자마자 예매해서 관람을 하고 왔습니다. 역시나 기대한 것처럼 두 배우분의 출연만으로 제 기대를 채우기에 충분했고 새로운 배우분들의 연기도 잘 녹아들어 긴 러닝타임이 어떻게 지나갔나 싶게 봤던 것 같습니다.

 

예전 터미네이터를 추억하시는 분들도, 못보셨던 분들도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 추가적인 스토리가 나올 수 있을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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